영화 'TENET',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특징이 잘 녹아든 작품

출처 영화 TENET 포스터

[영화 'TENET' 줄거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신작인 '테넷(Tenet)'은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타임트래블을 다룬 대규모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는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요소들을 담아내면서도 강렬한 액션과 전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세계적인 스파이인 프로토네이션의 요원 'The Protagonist' (존 데이비드 워싱턴)으로,

어느 날부터 이전에는 없던 현상을 발견하고 추적하게 됩니다.

그것은 시간의 흐름이 뒤죽박죽이 된 '역전세계'라는 것입니다.

이전과는 다른 시간의 흐름으로 움직이는 역전세계를 해독해야 하는 프로토네이션은 역전세계를 이용해 세계최대의 테러리스트 '앤드류'(케네스 브래너)의 계획을 막아야 합니다.

영화의 대부분의 장면에서, 역전세계에서 움직이는 것과 같이, 모든 것이 거꾸로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서 영상의 재생속도와 편집 기술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이러한 기술적 요소들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테넷(Tenet)'은 블록버스터 영화에 더하여 철학적인 이야기와 진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시간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인간이 가지는 선택과 책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스타일과 철학적 이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총망라하자면, '테넷(Tenet)'은 스릴만저 영화에 불과하지 않고,

그 속에 인간의 깊은 내면을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철학적인 면모가 이 영화를 좀 더 의미있고 고전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영화 'TENET' 느낀점]

 

우선, 영화 전반적으로 콘셉트가 매우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뒤섞여 있는 이야기와 캐릭터들의 역할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야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답게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점점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시간의 역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여,

이 개념이 영화 전개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영화의 촬영 기술과 액션 장면은 화려하고 멋있었습니다.

특히, 시간의 흐름이 역전되는 장면에서는 반전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여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나오는 차량 추격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 내 안에서는 "어떤식으로 촬영한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감상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테넷'이라는 작품이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예술적인 가치를 더 중요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상업 영화이지만, 그 안에서 작품의 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영화 TENET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연출기법]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현대적이면서도 복잡한 구성의 영화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대표적인 연출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선형적 구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의 시간 순서를 혼란스럽게 만들어주는 비선형적 구성을 선호합니다.

대표적으로 『메멘토』, 『인셉션』, 『테넷』 등의 영화에서 이러한 비선형적인 구성이 사용되었습니다.

 

<타임 루프>

 

타임 루프는 미래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플롯 디바이스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메멘토』와 『테넷』에서 이 기법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동시 진행>

 

동시 진행은 두 개 이상의 시간 선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인셉션'에서는 꿈의 깊이마다 다른 시간의 흐름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노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자연스러운 노출보다는 화면의 명암 대비를 높여서 극적인 효과를 연출합니다.

이러한 노출 기법은 『다크 나이트』와 『덩케르크』에서도 활용되었습니다.

 

<큰 스크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대부분의 작품을 70mm 또는 IMAX 카메라로 촬영합니다.

이를 통해 대형 스크린에서의 관람감을 높이고,

영화의 섬세한 디테일과 더 많은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기법은 그의 영화를 대중과 비대중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의 특유의 작품 세계관과 연출기법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